녹음

우애 좋은 두 형제

만희네 집은 어떻게 생겼을까

여섯 사람이 모이니...

누가 새들의 왕이 될까

너무나 좋은 동화책, 아낌없이 주는 나무

백희나씨의 2012년 신간. 어제 온가족이 교보로 책나들이를 갔다. 재미있는 그림책인가 싶어 눈길이 갔는데, 백희나씨의 신간이었다. 백희나씨는 구름빵, 달샤베트로 널리 알려진 그림책 작가이다. 종이인형을 만들고 이걸 사진으로 찍어 그림책을 만들었다. 종이인형들의 표정이 너무나 익살스럽고 재밌어서 몇 번이나 읽게 된다. 특히 일주일에 한번 꼭 진서랑 목욕탕에 가서 때도 밀고 냉탕에서 실컷 수영하며 노는 재미에 빠져있는 터라, 책에 나오는 내용들이 우리 이야기같기도 해서 너무 재미있다. 그림책은 스토리가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림이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책이다. 그만큼 그림이 중요하다. 스토리만 보면 식상할 수도, 뻔할 수도 있지만 그림이 스토리를 이끄는 순간 아이들에게는 상상과 재미의 세계를 열어주게 된다. 난 그림책이 너무 좋다. 지난해 진서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그림책의 매력에 푹 빠졌다. 나도 그림책을 하나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림책을 읽는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모두 즐거움을 주는 그런 책을...

어린 왕자, 마지막 녹음. 옛날 책이라 번역이 좀 어색하다. 나중에 아동용으로 다시 읽어주고 싶다. 그리고 진서가 좀더 크면 스스로 다시 읽었으면 한다.

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 진서야, 너의 별은 어떤 별인지 기억나?

진서도 나도 조금은 인내를 가지고 읽고 듣고 하고 있는데...

진서도 나도 조금은 인내를 가지고 읽고 듣고 하고 있는데...

진서에게 어린 왕자를 읽어주기 시작했다. 내가 고등학교 때 읽었던 책이다. 그림은 별로 없고 글만 잔뜩 있어 진서가 재미없어할 것 같았지만, 나름 인내를 가지고 들어주고 있다. 이 책을 다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꼭 들려주고 싶은 책이니...

진서는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믿는 것 같은데, 자기가 본 산타할아버지는 사실 그냥 아저씨라고 하네. 믿는 걸까? 아는 걸까? 또 루돌프는 감기가 걸려 못 왔다고도 하는데...허 참...

이 전래동화가 비극으로 끝나는 줄 알고 있나요?

우렁각시와 새털옷 신랑

개와 고양이는 왜 사이가 안 좋을까?

룸펠슈틸츠헨

바보신랑

우리가 아는 접동새에 얽힌 옛이야기입니다. 접동새 소리가 구슬픈 이유

점점 진서 목소리를 담기 어려워진다. 진서가 이야기에 집중하기 시작한 후로는. 그만큼 컸다는 거니 좋기도 하다.

정말 엄마 아빠의 사랑이 가득 담긴 포옹 하나가 아이들에게 선물이 될 수 있을까? 분명 아이들은 사랑이 담긴 포옹을 행복하게 느끼기는 하지만, 생일에는 선물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부터는 생일선물은 평소 갖고 싶었던 인형이나 로보트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