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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관계 없애겠다는 북한, 정작 두려워하는 건

    ko-KRJanuary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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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을 철두철미 제1의 적대국으로 헌법 조문에 명기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최근 시정 연설 한 대목입니다. 대한민국을 '주적'으로 언급한 김정은은 우리 쪽 통일부의 대화 상대인 '조평통', 즉 '조국평화통일위원회'라는 기구까지 폐지하라고 했습니다. 심지어는 자기 아버지인 김정일, 할아버지인 김일성의 남북관계 업적까지 모두 부정하면서 남북관계를 완전히 끊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물론, '적들이 건드리지 않는 한 일방적으로 전쟁을 하지는 않겠다'며 여지를 남기긴 했지만, 최근 툭하면 미사일 쏘고 전쟁 가능성을 거론하며 위기감을 고조시켜 왔는데요. 김정은은 과연 전쟁을 하겠다는 걸까요? 만약 그게 아니라면, 굳이 이렇게 위협 수위를 높이는 이유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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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중국 관세 60%? 그 이상"…큰 건 따로 있다

    트럼프 "중국 관세 60%? 그 이상"…큰 건 따로 있다
    올해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야당인 공화당의 후보 자리를 사실상 굳힌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하나 둘 자신의 공약을 직접 알리고 나섰습니다. 집권 1기 때에 이어 재집권 성공 시 경제와 안보 모든 분야에서 '중국 때리기'에 집중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4일, 보수 성향인 폭스뉴스에 출연해 언론 보도로만 떠돌았던 중국 관세 폭탄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진행자가 재집권 시 중국에 추가적인 관세를 부과할지 묻자 "해야 한다"고 명확히 말했습니다. 또 '대중국 관세율 60% 일괄 적용을 검토 중'이라는 워싱턴 포스트 기사에 대해 확인을 요청하자 "아니다. 아마도 그 이상일 수 있다고 말하겠다"고 답했습니다.

    56% 치솟은 말 그대로 '금사과', 왜 저렇게 올랐지?

    56% 치솟은 말 그대로 '금사과', 왜 저렇게 올랐지?
    올해 1월 사과값이 1년 전보다 56%나 더 비싸졌습니다. 사과가 비싸다는 말은 지난해 가을부터 줄기차게 듣고 있는 것 같은데요. 사과는 지난해 12월엔 1년 전보다 54%, 11월은 57%, 10월은 무려 75%나 더 비쌌습니다. 요즘은 사과를 ‘박스’로 산다는 건 상상도 못 할 일이 됐습니다. 사과를 무슨 수박 사듯 해야 하는 기분이 들 정도죠. 그런데 사과는 왜 이렇게 비싸진 걸까요?

    '월 수익률 21% 푸른꽃게'는 함정이었다... 수억 원 사기 사건의 전말

    '월 수익률 21% 푸른꽃게'는 함정이었다... 수억 원 사기 사건의 전말
    온라인을 달궜던 '푸른 꽃게', 기억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이탈리아에서 지난해 수온이 상승하면서 개체 수가 급증했는데, 조개를 먹어 치워 골칫거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당장 우리한테 버려달라"고 했고, 몇몇 한국 업체들이 수입한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지난 16일, 한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홍보 영상은 '푸른 꽃게의 유명세'를 이용해, 꽃게업체에 투자하라고 권유했습니다. 댓글로 친절하게 업체명, 투자 홈페이지, 카카오톡 링크 등이 적혀 있었습니다. 투자자 대부분 언론에 나온 '푸른 꽃게'의 유명세를 믿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22일, 이 업체가 갑자기 홈페이지, 카카오톡 등을 모두 삭제한 채 잠적했습니다. 수익을 낳는 황금알이라 기대했지만 실상은 '투자 사기'였습니다.

    트럼프, 경선 2연승…하지만 본선 위험신호 떴다?

    트럼프, 경선 2연승…하지만 본선 위험신호 떴다?
    미국 대선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가 아이오와 주에 이어 뉴햄프셔 주에서도 이겼습니다. 전 UN대사이자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지낸 여성 후보 니키 헤일리는 한때 대항마로 기대를 모았지만, 트럼프의 파죽지세를 저지하기엔 역부족이었죠. 3월 5일 슈퍼화요일까지 갈 것도 없이 공화당 경선 결과는 사실상 정해졌습니다. 2월 24일 경선이 치러질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는 트럼프가 헤일리를 30%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습니다. 헤일리의 고향이자 주지사를 지낸 곳인데도 워낙 보수색이 강한 동네라 ‘트럼프 랜드’로 불리는 주라서 그렇습니다. 미국 대선 본선 투표는 11월 5일에 치러지는데, 사상 유례없이 긴 본선이 이미 시작된 거나 다름없는 상황입니다. 자신에게 걸린 형사재판의 판결이 나오기 전에 공화당 후보 자격을 확정하는 건 트럼프의 전략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다음엔 어떻게 될까요?

    "잘 사는 집 자식이 공부 잘한다" 남북의 씁쓸한 공통점

    "잘 사는 집 자식이 공부 잘한다" 남북의 씁쓸한 공통점
    분단 70년이 넘었지만 북한이 남한과 비슷한 것 중의 하나가 학부모들의 교육열입니다. 북한 학부모들도 교육이 자식의 미래와 연관된다고 보고 자녀 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경제력 격차에 따라 차별적으로 사교육이 이뤄지고 갈수록 계층 간 차이가 심해지면서, 북한 내에서는 ‘잘 사는 집 자식이 공부를 잘한다’는 인식이 공공연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분단의 저편에서도 남한과 비슷한 넋두리가 나오고 있다는게 신기하면서도 씁쓸한 대목입니다.

    “짜고 치나? 실전인가?”... 정치 9단도 헷갈리는 ‘윤·한 충돌’

    “짜고 치나? 실전인가?”... 정치 9단도 헷갈리는 ‘윤·한 충돌’
    "짜고 치는 싸움, 약속대련이다", "아니다. 실전이다" 여권을 대혼란에 빠지게 한 당정 갈등, 즉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갈등에 대해 정치권 해석이 분분합니다.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정면 충돌하는 권력 투쟁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분석도 있고, '윤석열 아바타'라는 프레임을 벗기 위한 일종의 '약속대련' 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남북관계 없애겠다는 북한, 정작 두려워하는 건

    남북관계 없애겠다는 북한, 정작 두려워하는 건
    "대한민국을 철두철미 제1의 적대국으로 헌법 조문에 명기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최근 시정 연설 한 대목입니다. 대한민국을 '주적'으로 언급한 김정은은 우리 쪽 통일부의 대화 상대인 '조평통', 즉 '조국평화통일위원회'라는 기구까지 폐지하라고 했습니다. 심지어는 자기 아버지인 김정일, 할아버지인 김일성의 남북관계 업적까지 모두 부정하면서 남북관계를 완전히 끊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물론, '적들이 건드리지 않는 한 일방적으로 전쟁을 하지는 않겠다'며 여지를 남기긴 했지만, 최근 툭하면 미사일 쏘고 전쟁 가능성을 거론하며 위기감을 고조시켜 왔는데요. 김정은은 과연 전쟁을 하겠다는 걸까요? 만약 그게 아니라면, 굳이 이렇게 위협 수위를 높이는 이유는 뭘까요?

    여러분은 혹시 도파민 중독인가요?

    여러분은 혹시 도파민 중독인가요?
    서울대 트렌드분석센터에서는 2024년의 소비 트렌드를 키워드 10개로 정리했는데, 그중 하나가 '도파밍'이었습니다. '도파민'과 '파밍'을 결합한 단어인데, '파밍'은 게임에서 아이템을 얻어 나가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도파밍'은 소비자들이 도파민을 추구하고 찾아다니는 현상을 표현한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도파민 가득한 콘텐츠를 추천받으면서 도파민 폭발을 경험하죠. 요즘은 사실상 "도파민"이라는 단어를 "재미"와 "쾌락"과 동의어로 사용하는 추세죠. 그러다 보니 한편으로는 도파민을 피하려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너무 재미있는 것만 추구하고, 쾌락에만 빠져 있는 자신의 모습을 두고 '도파민 중독'은 아닌 건지 염려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고요. 도파민을 피하고 싶은 사람들의 또 다른 욕망은 '도파민 디톡스', '도파민 단식'이라는 용어를 낳았습니다. 쾌락과 재미에만 푹 빠져있는 삶에서 벗어나고픈 사람들. 그런데 정말 우리들은 도파민을 멀리해도 되는 걸까요?

    도전장 낸 원희룡, 이재명 지역구 출마 시사...'인천 계양대첩' 예고

    도전장 낸 원희룡, 이재명 지역구 출마 시사...'인천 계양대첩' 예고
    험지 출마도 불사하겠다던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16일 화요일 국민의힘 인천 행사장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가 온몸으로 돌덩이를 치우겠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돌덩이'에 비유하면서 총선 도전장을 낸 걸로 해석됩니다. 그동안 '계양대첩'이니 '명룡대전'이니 하면서 이른바 '빅매치' 성사를 점치는 분위기가 있었는데요. 그 성사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 겁니다. 여당의 잠룡과 대선 주자였던 야당 대표의 정면 승부인 만큼, '인천 계양을'이 이번 총선 최고의 격전지가 될 전망입니다.

    일본에겐 위로, 한국엔 무력 도발... 북한의 의도는?

    일본에겐 위로, 한국엔 무력 도발... 북한의 의도는?
    북한의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지난 8일과 9일 중요 군수 공장을 현지 지도한 자리에서 대한민국을 "주적"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김정은은 "대한민국이 감히 무력 사용을 기도하려 들거나 주권과 안전을 위협하려 든다면, 주저 없이 수중의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해 완전히 초토화해버릴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런 김정은의 발언에 발맞추기라도 하듯 북한군은 새해 정초부터 포 사격으로 무력 도발을 해왔습니다. 북한은 이런 무력도발 뿐 아니라 심리전 도발을 이어가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반면 일본에 대해서는 눈에 띄게 유화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우리에게 포 사격 도발을 한 지난 5일, 기시다 일본 총리를 "각하"라고 호칭하면서 지진 피해를 위로하는 전문을 보냈습니다. 한국에는 무기를 꺼낸 날, 일본에는 위로를 건넨 건데 북한 최고 지도자가 일본 총리에게 위로 전문을 보낸 건 그 자체로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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