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영업이익 6.5조…반도체 불황 여파"
어제(9일) 삼성전자의 지난해 잠정 실적이 발표됐는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연간 6조 5천400억 원에 그쳤습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0조 원을 밑돈 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2022년보다 매출은 14.6%가 줄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85% 가까이 감소한 겁니다. 매출이 줄어든 폭에 비해서 영업이익이 줄어든 폭이 너무 큰데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반도체입니다. 삼성전자가 만드는 제품이 반도체만은 아니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지난해 연간으로 봤을 때 삼성전자의 주력이자 우리 반도체 업계의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그만큼 낮았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