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선 2연승…하지만 본선 위험신호 떴다?
미국 대선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가 아이오와 주에 이어 뉴햄프셔 주에서도 이겼습니다. 전 UN대사이자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지낸 여성 후보 니키 헤일리는 한때 대항마로 기대를 모았지만, 트럼프의 파죽지세를 저지하기엔 역부족이었죠. 3월 5일 슈퍼화요일까지 갈 것도 없이 공화당 경선 결과는 사실상 정해졌습니다. 2월 24일 경선이 치러질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는 트럼프가 헤일리를 30%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습니다. 헤일리의 고향이자 주지사를 지낸 곳인데도 워낙 보수색이 강한 동네라 ‘트럼프 랜드’로 불리는 주라서 그렇습니다. 미국 대선 본선 투표는 11월 5일에 치러지는데, 사상 유례없이 긴 본선이 이미 시작된 거나 다름없는 상황입니다. 자신에게 걸린 형사재판의 판결이 나오기 전에 공화당 후보 자격을 확정하는 건 트럼프의 전략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다음엔 어떻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