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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머니스트

    Explore " 휴머니스트" with insightful episodes like "[고려사 7회] 특집1. 왕조의 기록, 『고려사』와 『고려사절요』 ①", "[고려사 6회] 1부-5장. 고려 왕실의 기원을 찾아서", "54회. 최덕근과 함께하는 '10억 년 전으로의 시간 여행' 4부 우리 땅의 역사를 찾아서", "[고려사 5회] 1부-4장. 외침보다 무서운 내분, 후백제를 무너뜨리다" and "[기념방송] 독자적인 책수다 1주년!" from podcasts like ""연남책빵", "연남책빵", "연남책빵", "연남책빵" and "연남책빵"" and more!

    Episodes (74)

    [고려사 7회] 특집1. 왕조의 기록, 『고려사』와 『고려사절요』 ①

    [고려사 7회] 특집1. 왕조의 기록, 『고려사』와 『고려사절요』 ①
    '박종기 교수와 함께하는 고려사의 재발견' 특집1. 왕조의 기록, 『고려사』와 『고려사절요』 『고려사』는 『고려사절요』와 함께 고려왕조(918~1392년)의 역사를 가장 충실하게 담고 있는 대표적인 역사서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고려왕조에 대한 역사 지식의 대부분은 이 책에 실려 있다. 이 책은 고려 당대에 씌어진 것은 아니지만, 현재 전해지는 고려시대 역사서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다. - 《한국의 고전을 읽는다 4 역사·정치》 '02 사실과 사관의 조화 『고려사』'(박종기) 중에서

    [고려사 6회] 1부-5장. 고려 왕실의 기원을 찾아서

    [고려사 6회] 1부-5장. 고려 왕실의 기원을 찾아서
    [고려사의 재발견 1부. 천하통일, 새로운 시대를 꿈꾸다: 5장. 고려 왕실의 기원을 찾아서] 조선의 《용비어천가》처럼, 제왕이 천하를 통일하면 조상의 지위와 위상을 제왕에 준하여 높이는 의례를 먼저 행하게 된다. 어느 왕조에서나 매우 중시한 의례다. 또한 시호에 걸맞게 조상의 행적을 정리하는 '뿌리 찾기'도 함께 이루어진다.

    54회. 최덕근과 함께하는 '10억 년 전으로의 시간 여행' 4부 우리 땅의 역사를 찾아서

    54회. 최덕근과 함께하는 '10억 년 전으로의 시간 여행' 4부 우리 땅의 역사를 찾아서
    우리 삶의 터전인 한반도를 이루고 있는 산과 하천, 그리고 평야의 배열이나 분포는 지난 수억 년 동안 한반도가 겪었던 역사를 반영한다. 나는 그동안의 연구를 바탕으로 내가 이해한 이 땅덩어리의 이야기를 간추려 우리 한반도의 역사를 누구나 알기 쉽게 풀어보려고 한다.

    [고려사 5회] 1부-4장. 외침보다 무서운 내분, 후백제를 무너뜨리다

    [고려사 5회] 1부-4장. 외침보다 무서운 내분, 후백제를 무너뜨리다
    [고려사의 재발견 1부. 천하통일, 새로운 시대를 꿈꾸다: 4장. 외침보다 무서운 내분, 후백제를 무너뜨리다] 견훤은 후백제는 마한-백제를 계승한 정통왕조라는 분명한 역사의식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당당한 견훤의 발목을 잡은 것은 내분이었다. 첫째 아들 신검은 동생인 금강을 죽이고 아버지 견훤을 금산사에 유폐한 뒤 왕위를 찬탈한다. 한마디로 후백제의 자중지란(自中之亂)이었다.

    [기념방송] 독자적인 책수다 1주년!

    [기념방송] 독자적인 책수다 1주년!
    '저자와 함께하는 독자적인 책수다' 1주년 기념, 스탭들의 자축 방송! '독자적인 책수다'가 첫번째 생일을 맞이하였습니다! 기념하여 '독책'의 편집짱 '최PD'와 '만인의정인'이 함께하는 스탭들의 천방지축 자축 방송을 준비했어요^^ '독책'과 함께한 지난 1년의 시간을 추억하며 감상에 젖어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살짝 이야기를 나눠보고, 고품격 '독책'에 익숙해진 여러분께 낯설음을 통해 신선함을 선사할 특별한 독책 큐레이션 코너도 준비했습니다. 쉬어가는 마음으로 재미있게 청취해주시길 바랍니다. 함께해요~^^

    53회. 최덕근과 함께하는 '10억 년 전으로의 시간 여행' 3장 눈덩이 지구

    53회. 최덕근과 함께하는 '10억 년 전으로의 시간 여행' 3장 눈덩이 지구
    [최덕근과 함께하는 '10억 년 전으로의 시간 여행' 3장 눈덩이 지구 : 7억 년 전으로 가는 길목에서] '눈덩이 지구'는 7억 년 전 무렵 빙하가 지구 전체를 뒤덮었다는 가설로, 캘리포니아공과대학의 커쉬빙크가 처음 주장했다. 눈덩이 지구 가설은 학계에 빠르게 퍼져나가 논쟁의 소용돌이를 일으켰고, 하버드대학교의 호프만을 통해 빙하가 대륙뿐만 아니라 바다까지 모두 뒤덮었다는 가설로 확장되었다. 이 가설이 맞다면, 7억 년 전 지구를 우주에서 바라보았을 때 정말 눈덩이처럼 보였을 것이다. 눈덩이 지구 가설은 21세기 첫 10년 동안 지구과학 분야에서 가장 뜨거운 논쟁거리였다.

    [고려사 4회] 1부-3장. 견훤과 왕건의 운명을 뒤바꾼 팔공산 전투

    [고려사 4회] 1부-3장. 견훤과 왕건의 운명을 뒤바꾼 팔공산 전투
    [독자적인 책수다 '박종기와 함께하는 고려사의 재발견' 1부 천하통일, 새로운 시대를 꿈꾸다: 3장 견훤과 왕건의 운명을 뒤바꾼 팔공산 전투] 역사가들은 흔히 견훤의 경주 침입 3년 후인 930년에 벌어진 고창 전투를 후삼국 전쟁의 분수령이라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견훤의 신라 침략과 팔공산 전투가 후삼국 전쟁의 분수령이었다.

    52회. 최덕근과 함께하는 '10억 년 전으로의 시간 여행' 2장 삼엽충이 알려 준 것들

    52회. 최덕근과 함께하는 '10억 년 전으로의 시간 여행' 2장 삼엽충이 알려 준 것들
    [최덕근과 함께하는 '10억 년 전으로의 시간 여행' 2장 삼엽충이 알려 준 것들: 5억 년 전 세계로의 불시착] 나는 삼엽충이라는 화석을 연구하는 지질학자로, "삼엽충을 요리하는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삼엽충은 캄브리아기 초에 지구에 출현하여 수천만 년 동안 지구의 바다세계를 주름잡았다. 그래서 캄브리아기를 "삼엽충의 시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오르도비스기 이후 쇠퇴의 길로 접어들어 페름기 말(2억 5천만 년 전)에 이르러서는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고려사 3회] 1부-2장. 왕건, 변방의 장수에서 전쟁 영웅으로

    [고려사 3회] 1부-2장. 왕건, 변방의 장수에서 전쟁 영웅으로
    [고려사의 재발견 1부. 천하통일, 새로운 시대를 꿈꾸다 : 2장. 왕건, 변방의 장수에서 전쟁 영웅으로] 왕건의 해상 네트워크는 나주 전투의 숨은 공로자였다. 왕건은 나주 전투를 통해 천하 평정의 꿈을 잉태할 수 있었고, 해상 세력의 협조를 얻으면서 개방정책이라는 천하 경영의 싹을 틔울 수 있었다.

    51회. 최덕근과 함께하는 '10억 년 전으로의 시간 여행' 1부 나는 지질학자다

    51회. 최덕근과 함께하는 '10억 년 전으로의 시간 여행' 1부 나는 지질학자다
    [최덕근과 함께하는 '10억 년 전으로의 시간 여행' 1부 나는 지질학자다: 1억 년 전으로 가는 시간 여행] 지질학은 암석에 남겨진 기록을 바탕으로 역사를 탐구하는 학문이다. 처음 지질학을 전공으로 선택했을 때, 그 선택이 나를 5억 년 전과 7억년 전 세계로 보내는 첫걸음일 줄은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내가 지질학을, 그중에서도 고생물학을, 그리고 고생물학 중에서도 삼엽충을 전공으로 택하게 된 게기는 우연이었기 때문이다.

    [고려사 2회] 1부-1장. 궁예, 현실주의자의 반격에 무너진 이상주의자

    [고려사 2회] 1부-1장. 궁예, 현실주의자의 반격에 무너진 이상주의자
    [1부. 천하통일, 새로운 시대를 꿈꾸다 : 1장. 궁예, 현실주의자의 반격에 무너진 이상주의자] 1부에서는 고려 왕실의 기원을 추적하고, 궁예와 견훤 등 당대 영웅들 간의 각축을 통해 후삼국 통합전쟁의 내면과 성격을 밝혀본다. 그 첫번째 이야기, '궁예, 현실주의자의 반격에 무너진 이상주의자' 편에서는 궁예의 진면목을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하고자 한다.

    50회. 류대성과 함께하는 '책숲에서 길을 찾다' 4부 읽기는 쓰기로 완성된다

    50회. 류대성과 함께하는 '책숲에서 길을 찾다' 4부 읽기는 쓰기로 완성된다
    [독자적인 책수다 '류대성과 함께하는 책숲에서 길을 찾다' 4부 읽기는 쓰기로 완성된다, 글쓰기에 대하여] "독서는 완전한 인간을 만들고, 토론은 부드러운 사람을 만들고, 논술은 정확한 인간을 만든다." 프란시스 베이컨 책읽기의 끝에는 글쓰기가 기다리고 있다. 책을 읽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자신을 변화시키고 세계를 해석하는 데 있다. 자신의 변화 과정을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글쓰기다.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매일 글을 쓴다. 문자 메시지부터 친구와 연인에게 쓰는 이메일과 편지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다양한 종류의 글을 쓰며 산다. 글쓰기를 작가의 전유물로 오해하지 말자. 인간은 끊임없이 읽고 쓰는 존재다. 잘 쓰려는 욕심만 버리면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다. -《책숲에서 길을 찾다》 중에서

    [고려사 1회] 프롤로그. 지금 이 순간, 고려사를 다시 읽어야 할 때

    [고려사 1회] 프롤로그. 지금 이 순간, 고려사를 다시 읽어야 할 때
    "독자적인 책수다, 《고려사의 재발견》 저자 박종기와 함께하는 고려 역사 토크 방송" 다양성과 통일성, 개방성과 역동성이 공존한 고려. 《고려사의 재발견》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고려 역사를 연구해온 박종기 교수와 함께하는 지식충전 북토크! 고려인, 고려 문화, 고려를 뒤흔든 수많은 사건을 통해 고려왕조의 내면과 속살을 들여다보고 고려 다원사회의 풍부한 역사 경험에 대해 이야기 나눠봅니다. 한반도 역사상 가장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500년 고려 역사를 만나보세요! [독자적인 책수다 '박종기와 함께하는 고려사의 재발견' 프롤로그. 지금 이 순간, 고려사를 다시 읽어야 할 때] 왜 고려왕조의 역사에 주목해야 할까?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해법을 고려왕조의 역사에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려 다원사회의 역사 경험은 다양한 인종과 국가, 종교와 문화, 사상이 공존하면서 새로운 통합을 지향해야 하는 지금의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49회. 류대성과 함께하는 '책숲에서 길을 찾다' 3부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할까?

    49회. 류대성과 함께하는 '책숲에서 길을 찾다' 3부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할까?
    [독자적인 책수다 '류대성과 함께하는 책숲에서 길을 찾다' 3부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할까? 나만의 독서 방법] 입체적 책읽기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에서 출발한다. 책은 낡은 지식의 창고가 아니라 살아 있는 생명체와 같다. 책에 활기와 생명을 불어넣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드라마의 주인공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이미지로 보인다. 하지만 소설 속 주인공은 독자에 따라 조금씩 다른 이미지로 그려진다. 스스로 상상력을 발휘해서 저마다의 이미지를 갖고 책을 읽는 것, 그것이 책을 읽는 재미이며 책을 잘 읽는 방법이다. -《책숲에서 길을 찾다》 중에서

    48회. 류대성과 함께하는 '책숲에서 길을 찾다' 2부 어떤 책을 읽을 것인가?

    48회. 류대성과 함께하는 '책숲에서 길을 찾다' 2부 어떤 책을 읽을 것인가?
    [독자적인 책수다 '류대성과 함께하는 책숲에서 길을 찾다' 2부 어떤 책을 읽을 것인가? 내가 읽은 책, 추천하는 책들] 책읽기는 취미가 아니다. 심심해서 할 일이 없을 때 집어 드는 것이 책이라는 생각을 버리자. 바쁜 현대인에게 책은 가장 느리고 답답한 문제 해결 방식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꾸준히 책을 읽는 사람에게는 다양한 관점에서 현실을 분석할 수 있는 통찰력이 생긴다. 여러 종류의 책을 읽다 보면 현재의 모습을 성찰하고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눈을 갖게 된다. 어떤 일을 하든 관련 분야의 흐름을 이해하고 부분과 전체를 아울러 생각할 수 있다면 다른 사람보다 넓은 안목을 갖출 수 있다.

    47회. 류대성과 함께하는 '책숲에서 길을 찾다' 1부 디지털 시대의 책 읽기, 나에게 책 읽기는 무엇인가?

    47회. 류대성과 함께하는 '책숲에서 길을 찾다' 1부 디지털 시대의 책 읽기, 나에게 책 읽기는 무엇인가?
    현대 사회는 지식과 정보의 '전달과 처리'가 아니라 '가공과 편집'의 시대다. 원시 시대를 살았던 인류의 조상에게 강한 근육과 무거운 돌도끼가 필요했다면, 우리에겐 창의력과 확산적 사고력이 필요하다. 네트워크 시대에는 베스트(Best)가 아니라 유니크(Unique)한 사람이 필요하다. 네트워크 시대의 책읽기는 정보 편집 능력, 창의적·확산적 사고력을 길러 준다. 책은 한 가지 질문에 정답 하나를 주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 그러므로 책은 미래 사회의 생존 도구라 할 수 있다. - 《책숲에서 길을 찾다》 머리말 [네트워크 시대의 책읽기] 중에서

    46회. 강명관과 함께하는 '조선에 온 서양 물건들' 4장 자명종

    46회. 강명관과 함께하는 '조선에 온 서양 물건들' 4장 자명종
    [독자적인 책수다 '강명관과 함께하는 조선에 온 서양 물건들' 4장 자명종이 맞닥뜨린 조선의 시간] 국가가 시계를 만든다는 것은 곧 시간의 측정이 그만큼 중요한 일이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개인의 차원에서 시계에 대한 관심은 적었다. 계절 단위의 변화가 시간을 헤아리는 중요한 기준이었던 농업 사회가 더욱 정교한 측시기를 요구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17세기 초 북경을 통해 서양식 시계, 곧 자명종이 조선에 전래되었다. 자명종을 본 사람들은 정교한 기계장치로 움직이는 이 새로운 측시기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이 새로운 측시기는 조선에 어떤 영향을 끼쳤던 것인가? - 《조선에 온 서양 물건들》 <4장 자명종이 맞닥뜨린 조선의 시간> '시간과 권력' 중에서

    45회. 강명관과 함께하는 '조선에 온 서양 물건들' 3장 유리거울

    45회. 강명관과 함께하는 '조선에 온 서양 물건들' 3장 유리거울
    [독자적인 책수다 '강명관과 함께하는 조선에 온 서양 물건들' 3장 유리거울에 비추어 본 조선] 한반도에서 거울은 청동거울, 곧 동경으로부터 시작했다. 저 고조선부터 시작하여 삼국시대, 남북국시대, 고려 시대를 거쳐 조선의 17세기 말까지 오로지 청동거울이 거울의 역사였다. 그러다가 아주 빠르면 17세기의 끝, 늦으면 18세기 초반 어느 때부터 유리거울이 사용되었다. 이 글은 바로 한반도에 도입된 이후 유리거울의 역사를 다룬다. 19세기 말까지 조선은 유리거울을 만들 수 없었다. 모든 유리거울은 서구에서 제작된 것을 수입한 것이었다. 따라서 이 글은 먼저 조선 시대의 청동거울과 서구의 유리거울 제작에 대해 간단히 살핀 뒤, 유리거울의 수입에 대해 서술하기로 한다. 강명관 교수의 《조선에 온 서양 물건들》 3장 '날마다 보는 거울' 중에서

    44회. 강명관과 함께하는 '조선에 온 서양 물건들' 2장 망원경

    44회. 강명관과 함께하는 '조선에 온 서양 물건들' 2장 망원경
    [독자적인 책수다 '강명관과 함께하는 조선에 온 서양 물건들' 2장 망원경으로 무엇을 보았을까] 향신료에 끌린 서양의 배가 희망봉을 돌아 인도에 도착하고, 그곳을 기점으로 삼아 동남아시아를 거쳐 중국 광동으로, 일본으로 갔을 때,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을 때, 나아가 마젤란이 지구를 한 바퀴 돌았을 때, 남아메리카를 착취하여 금과 은을 실어 날랐을 때 망원경은 없어서는 안 될 기기였다. 나아가 서구의 제국주의 국가들이 식민지를 두고 바다에서 육지에서 전쟁을 벌일 때도 당연히 사용되었다. 망원경은 역사를 바꾸는 데 있어 중요한 계기를 제공했던 것이다. 망원경은 인도와 동남아시아를 거쳐 중국에 상륙했고 급기야 조선에 전해졌다. 조선에 전해진 망원경은 과연 어떤 역할을 수행했던가? 그 길을 따라가 보자. 강명관 교수의 《조선에 온 서양 물건들》 2장 '세계사를 바꾼 망원경' 중에서

    43회. 강명관과 함께하는 '조선에 온 서양 물건들' 1장 안경

    43회. 강명관과 함께하는 '조선에 온 서양 물건들' 1장 안경
    [독자적인 책수다 '강명관과 함께하는 조선에 온 서양 물건들' 1장 안경, 조선인의 눈을 밝히다] 안경은 18세기 후반 중국과 조선 지식인들의 직접적인 만남을 매개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만약 그날(1765년 겨울) 이기성(조선 사신단)이 반정균과 엄성에게 안경을 달라고 하지 않았더라면 홍대용은 중국 지식인과 사귈 수 없었을 것이고, 조선 후기의 조선과 중국의 지식 교류사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을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그 우연은 안경으로 얻은 밝은 세상에 열광한 조선의 지식인들이 만들어낸 필연이기도 하였다. 안경은 독서인을 자처하는 조선의 사족에게 그야말로 축복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광명을 찾아준 안경에 환호했다. 안경에 대해 중요한 기록을 남긴 이익의 경우를 보자. 그는 『애체경명』에서 안경을 열렬히 찬양한다. "털끝만 한 것도 자세히 눈에 들어오니 누가 이런 이치를 알아내었을까? 구라파의 사람이로다! 저 구라파 사람이야말로 하늘을 대신해 어진 일을 하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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