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정재찬과 함께하는 '시를 잊은 그대에게' 에필로그
"총은 총을 이기지 못한다. 총이 이기면 사람이 죽는다. 더 큰 총은 더 많은 사람을 죽인다. 그래서 거친 남성, 어른의 폭력, 주류의 횡포에 맞서는 것은 늘 여성, 아이, 장애다. 아픈 자만이 아픔을 안다. 작은 것이 큰 것을 고치고,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 그러므로 꽃이 총을 이긴다. 그리고 그런 꽃은 시는 닮고자 한다. 시란 지배 언어의 자기도취를 일깨우는 변방의 언어이기 때문이다."
-[파워라이터 ON - 정재찬의 시, 몽상과 묵상 '총, 꽃, 시'] 中에서 http://goo.gl/CptuH6
정재찬 선생님의 시 강의 종강파티? 1달만에 다시 뭉친 독자적인 책수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팀, 그리고 독서모임 '가치나비'의 김용식 회원님도 함께합니다. 독자와 청취자의 의견 나누고, 독서모임 이야기, 그리고 다시 시를 찾은 사람들을 위한 정재찬 선생님의 못다한 시 이야기를 나눠봅니다.